[부산일보] 부산 7개 지역중 5곳 통합당 선두. 2곳 초접전
비례정당, 통합당 42%, 더시민 13.6%, 열린민주당 12.8%
30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5~26일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부산진갑의 경우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이 32.9%, 직전 부산시장을 지낸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41.1%의 지지율을 기록, 서 후보가 오차범위밖 우세를 보였다. 무소속 정근 후보는 14.9%였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맞붙는 남을에서는 박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45.4%, 44.0%로, 불과 1.4%p의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해운대을에서도 민주당 현역의원인 윤준호 후보(39.3%)와 통합당 김미애 후보(41.8%)가 2.5%p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통합당 현역 의원인 이헌승, 하태경 후보가 방어전에 나선 부산진을과 해운대갑에서는 이 후보(47.4%)와 하 후보(50%)가 상대인 민주당 류영진 후보(32.7%)와 유영민 후보(30.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현역의원인 김해영 후보와 원외인 통합당 이주환 후보가 맞선 연제구에서는 이 후보가 45.1%로 36.6%를 얻은 김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원외후보 대결 지역인 기장 역시 45.1%를 얻은 통합당 정동만 후보가 33.8%인 민주당 최택용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7개 지역 평균 32.2%, 통합당은 40.7%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7개 지역 평균 42.5%가 긍정 평가를 한 반면 53.9%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대로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6.3%로 부정 평가 39.6%보다 높았다.
‘정권 심판론’ 대 ‘야당 심판론’의 대결 구도와 관련,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7개 지역 평균 36.8%,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2.2%로 나타나 정권 견제 여론이 우세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는 통합당이 만든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7개 지역 평균 42.0%였다. 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시민당은 13.6%였으며, 손혜원 의원 등이 결성한 열린민주당이 12.8%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정의당 6.5%, 국민의당 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 부산진갑(응답률 6.5%, 대상 511명) 부산진을(응답률 7.9%, 대상 514명) 해운대갑(응답률 6.4%, 대상 512명) 해운대을(응답률 6.0%, 대상 512명) 기장(응답률 5.8%, 대상 505명) 남을(응답률 6.6%, 대상 518명) 연제(응답률 5.5%, 대상 559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부산진갑·부산진을·남을·해운대갑·해운대을), ±4.1%포인트(연제), ±4.4%포인트(기장)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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