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안정의 '6대 핵심원리'
삼성경제硏, "종업원 존중 등 노사 상생 생활화해야"
국내 기업에 노사 상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차원의 접근과 함께 정부.시민.학계.종교계.정당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체제를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대기업 산하 민간경제연구소에 의해 제기돼 주목된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26일 발표한 보고서 ‘노사관계 안정의 6대 핵심원리’에서 “최근 선진국 기업들의 경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아래 대화를 통한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며 “선진 기업들의 성공적 노사 관계의 공통 배경을 볼 때 노사 상생철학 공유,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 현장완결형 노사관리, 선제적 인사관리, 대화.협력을 중시하는 노조, '경쟁력제고 파트너'로서의 노조 등 6대 원리를 현장에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경우 개인의 능력, 성과, 직무에 따라서 차등을 두는 임금 인상방식에 노동계가 동조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산업별 교섭보다는 개별 기업의 특성을 감안한 기업단위 교섭으로 임금, 근로시간 등에서 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여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도요타 등 선진국 고성장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노사관계 안정의 핵심원리를 6가지로 제시하고, 국내 기업이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간의 불신을 해소하고 상호신뢰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노사간의 불신을 해소하고 상호신뢰 기반을 다져야"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기업들의 6대 핵심원리는 ▲핵심 공유가치(shared value)에 기초한 상생경영 실천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통한 고충 파악 ▲일선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중시하는 `현장완결형 노사관리` ▲선제적 인사관리 ▲사전적 대화·협력을 통한 노사문제 조기 해결 ▲회사성장과 고용조건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교섭 등으로 요약된다.
보고서는 일본 캐논이나 도요타, 미국의 월마트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생'을 핵심가치로 설정해놓고 있고, 미국 항공특송업체인 페덱스도 핵심가치 가운데 첫번째로 '종업원'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노사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조하기 위직원들을 ‘종업원’(employee)이 아닌 ‘동반자’(associate)로 불러올 정도로 종업원에 대한 배려에 힘써온 것이 대표적인 실례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10년전 `21세기를 향한 노사 결의`를 조인하고 상호신뢰와 책임에 기초한 원만한 노사관계를 통해 개인과 회사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급여 수준 자체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스톡옵션 등을 통해 퇴직 후에도 애사심을 유지하는 합리적 평가보상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 IBM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업무 및 개인 고충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관리자-부서원간 일대일 면담을 포함한 다양한 의소소통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내 작은 문제가 회사 차원의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요타나 MS, 월마트 등은 일선 관리자에게 조직관리의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고 '현장 완결형' 노사관리를 지향하고 있다.
성과 부족한 직원에게 패자부활 계기 주는 등 선제적 관리해야"
이와 함께 세계적 기업들은 성과에 걸맞은 공정하고 합리적 평가 제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성과가 부족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패자부활'식의 기회를 주는 등 직원의 불만을 앞서 차단하는 선제적 인사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들 기업의 노조 역시 대화와 협력, 회사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체 교섭에 앞서 회사측과 충분한 사전 조율과 협의를 거치고 평소에도 사측과의 입장 조정을 위해 다양한 노사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복수노조 시대 개막을 앞두고 노사관계 안정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면서 기업들도 노사상생을 위한 단계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조직의 비전 및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종업원 존중의 경영을 강화하고, 다음 단계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사전 조율과 노사 협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노사간 협력의 매개체인 현장 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사원 복리증진을 함께 도모하는 노사상생을 일궈내고, 정부는 노사정 뿐 아니라 학계와 정치권 등 참여주체를 대폭 확대하는 사회적 대화체제를 재구축하는 등 여건조성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26일 발표한 보고서 ‘노사관계 안정의 6대 핵심원리’에서 “최근 선진국 기업들의 경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아래 대화를 통한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며 “선진 기업들의 성공적 노사 관계의 공통 배경을 볼 때 노사 상생철학 공유,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 현장완결형 노사관리, 선제적 인사관리, 대화.협력을 중시하는 노조, '경쟁력제고 파트너'로서의 노조 등 6대 원리를 현장에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경우 개인의 능력, 성과, 직무에 따라서 차등을 두는 임금 인상방식에 노동계가 동조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산업별 교섭보다는 개별 기업의 특성을 감안한 기업단위 교섭으로 임금, 근로시간 등에서 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여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도요타 등 선진국 고성장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노사관계 안정의 핵심원리를 6가지로 제시하고, 국내 기업이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간의 불신을 해소하고 상호신뢰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노사간의 불신을 해소하고 상호신뢰 기반을 다져야"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기업들의 6대 핵심원리는 ▲핵심 공유가치(shared value)에 기초한 상생경영 실천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통한 고충 파악 ▲일선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중시하는 `현장완결형 노사관리` ▲선제적 인사관리 ▲사전적 대화·협력을 통한 노사문제 조기 해결 ▲회사성장과 고용조건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교섭 등으로 요약된다.
보고서는 일본 캐논이나 도요타, 미국의 월마트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생'을 핵심가치로 설정해놓고 있고, 미국 항공특송업체인 페덱스도 핵심가치 가운데 첫번째로 '종업원'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노사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조하기 위직원들을 ‘종업원’(employee)이 아닌 ‘동반자’(associate)로 불러올 정도로 종업원에 대한 배려에 힘써온 것이 대표적인 실례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10년전 `21세기를 향한 노사 결의`를 조인하고 상호신뢰와 책임에 기초한 원만한 노사관계를 통해 개인과 회사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급여 수준 자체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스톡옵션 등을 통해 퇴직 후에도 애사심을 유지하는 합리적 평가보상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 IBM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업무 및 개인 고충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관리자-부서원간 일대일 면담을 포함한 다양한 의소소통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내 작은 문제가 회사 차원의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요타나 MS, 월마트 등은 일선 관리자에게 조직관리의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고 '현장 완결형' 노사관리를 지향하고 있다.
성과 부족한 직원에게 패자부활 계기 주는 등 선제적 관리해야"
이와 함께 세계적 기업들은 성과에 걸맞은 공정하고 합리적 평가 제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성과가 부족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패자부활'식의 기회를 주는 등 직원의 불만을 앞서 차단하는 선제적 인사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들 기업의 노조 역시 대화와 협력, 회사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체 교섭에 앞서 회사측과 충분한 사전 조율과 협의를 거치고 평소에도 사측과의 입장 조정을 위해 다양한 노사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복수노조 시대 개막을 앞두고 노사관계 안정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면서 기업들도 노사상생을 위한 단계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조직의 비전 및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종업원 존중의 경영을 강화하고, 다음 단계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사전 조율과 노사 협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노사간 협력의 매개체인 현장 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사원 복리증진을 함께 도모하는 노사상생을 일궈내고, 정부는 노사정 뿐 아니라 학계와 정치권 등 참여주체를 대폭 확대하는 사회적 대화체제를 재구축하는 등 여건조성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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