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검증위에 국민제보 29건 접수

브리핑 없이 '조용한 검증'하기로

한나라당 검증위원회가 후보의 재산문제를 비롯, 재산 이외의 대상에 대해서도 검증대상으로 확정,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주호 검증위원회 대변인은 12일 검증위 회의를 마친 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구체적인 검증대상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 대변인은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서기 때문에 결과는 투명하게 알리되, 검증위가 불필요한 의혹을 부풀리면 안 된다"며 "검증위 활동 브리핑도 오늘 이후는 없을 것이고 조용히 검증을 하면서 중간보고서 발표 정도에나 언론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까지 당 검증위원회에 제출된 국민제보는 29건이며, 검증대상은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 후보들이 제기한 문제, 국민제보 등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 회장의 차남인 김영우 씨가 제출한 정수장학회 관련 검증자료에 대해 "오늘 제출돼 접수가 됐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자료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검증위에 제출 후 공개된 것으로 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안강민 검증위원장과 각 후보 대리인들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상호비방 자제와 검증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날 ▲ 검증위가 후보자에 대한 자료를 요청할 때 적극 협조할 것 ▲친인척 관련 의혹이 제기될 경우, 친인척이 직접 소명토록 권고해줄 것 ▲상대후보에 대한 의혹 리스트가 있을 경우, 검증위에 제출, 정식 검증을 요청할 것 ▲효율적 검증을 위해 후보별로 대리인이나 관계자들 출석을 요구할 때 협조할 것 등을 대리인들에게 요구했고, 대리인들은 적극 협조 의사를 밝혔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