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정부 성과 못내면, 지지율 더 떨어질 것"
"50% 후반, 아주 높은 건 아니지만 낮은 지지율 아냐"
이해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0%대를 1년 이상 유지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지금부터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내야 한다"며 "성과를 내지 못하면 더 떨어질 것"이라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그는 은산분리 완화 논란에 대해선 "처음에 금산분리(완화)를 반대할 때하고 지금은 사회환경이나 시장 매커니즘이 많이 바뀌었다"며 "은산분리 규제를 풀어주는 쪽으로 가는게 정부 방침이고 여야간에 논의돼 합의될 것 같다"며 정부를 감쌌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언론에서 지적하는대로 적폐로 규정하거나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당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당대표는 모든 당원과, 당의 여러 중요한 지사나 국회의원을 잘 보호하는 역할이다. 확실한 문제가 있기 전에는"이라며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 그 얘기를 하는 건 선거에 어떻게 활용해보려는 것"이라며 김진표 후보를 질타하며 "전당대회는 전당대회대로 당당히 치르고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조사결과를 보고 판단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문재인 실장' 발언 논란에 대해선 "그분 옛날 직함을 얘기한 것이지 지금 대통령에게 '문재인 실장'이라 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분이 수석비서관 하거나 아님 비서실장 할적에 당정청에 그분이 참석했다는 얘기지 누가 왜곡해 전달했나 모르겠다"며 "지금 대통령에게 '문재인 실장'이라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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