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文대통령 지지율 계속 내려갈 것"
"文대통령, 소득주도성장 고집하니 완고하게 비쳐져"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면) 일시적으로 반짝하겠지만 지금 큰 흐름은 지지부진하고 있잖나, 남북 관계나 미북 관계가. 다시 그걸로 다시 만회를 하려다 보면 그것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 지지율 급락 배경에 대해선 "그동안에 굉장히 높았던 이유는 전 정권에 대한 실망이 큰 데 대비가 되잖나, 그러니까 이분이 대개 겸손한 리더십, 경청의 리더십 그리고 좋은 남자 이미지. 이제 그런 걸로 굉장히 인기가 높았던 것"이라며 "특히 경제 문제가. 경제가 언제 좋아본 적이 있나? 그런데 진짜 안 좋거든요. 모든 수치가 안 좋고 특히 서민 경제가 안 좋고. 그런데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고집하고 있으니까 완고하게 비쳐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장하성 정책실장 갈등설과 관련해선 "김동연 부총리가 거의 1년 넘게 (청와대) 말을 들어왔다. 그런데 대통령을 위해서 '(이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라며 "(김 부총리를) 경질하면 그거는 나쁜 신호라고 본다. 이 정부는 그냥 완고하게 그냥 잘못된 거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하나 걸고 그냥 그대로 밀고 가는구나. 그렇게 비춰질 것"이라며 김 부총리를 지원사격했다.
그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지금 남북 정상회담을 빨리 성사시키려고 하는 이유 중 제일 큰 거는 결국 UN총회를 겨냥한 듯 보인다. UN총회에 김정은이 등장해서 종전 선언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목표로 해서 아마 남북미 서로 조율을 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며 "그게 성공하면 굉장히 진전이 이루어지는 거지만 그게 실패하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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