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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북창동 CCTV' 확보 성공

술집주인 뒤늦게 제출 "무서워 숨겨왔다"

경찰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이 있었던 서울 북창동 S클럽의 CCTV 화면을 확보, 물증 확보에 부심해온 경찰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의 보복폭행이 있었던 S클럽의 공동사장인 김모씨는 1일 S주점의 CCTV 화면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경찰에 제출했다. 그동안 S클럽측은 CCTV가 고장나 사건 당시 모습이 녹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김모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조모씨와 함께 공동지분을 가진 S클럽 외에 북창동에 다른 2개 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 중 한 곳에 3개 업소를 모두 볼 수 있는 모니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문제의 S클럽 CCTV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사장인 김모씨와 조모씨는 목포 출신의 동향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모씨는 그동안 무서워 숨겨왔으나, 사건이 확대되면서 부담을 느껴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밖에 경찰은 1일 김승연 회장의 가회동 자택 압수때 김 회장 자택에 설치된 CCTV의 본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1일가회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3일에는 서울 장교동에 있는 한화 본사의 김회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일 예정이나, 자택 수색과 마찬가지로 증거 확보를 기대하기란 난망한 상황이다.

경찰이 1일 김승연 회장의 가회동 자택을 찾아 차량의 네비게이션을 조사했으나 별무성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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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13
    호호

    술집주인이 천사됐네
    주사파들이 널 천사로 만들었지만,
    나중에 인민군이 시체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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