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직원들에게 '김승연 선처탄원서' 빈축
한화그룹, 주식회사인가 '오너 사기업'인가
한화그룹이 그룹 직원들에게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돌려 빈축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이 범행사실을 전면부인해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 벌써부터 직원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요구한 것은 한화그룹이 주식회사가 아닌 '오너 사기업'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기에 충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 직원들을 상대로 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탄원서에는 제목이나 내용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의 이름과 주소, 서명난만 있을 뿐이다. 상층부로부터 탄원서를 받은 직원들은 예외없이 여기에 자신의 이름, 주소 등을 명기하고 있다.
재벌총수가 구속될 경우 임직원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재계의 관행으로 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김 회장의 경우 범행 일체를 정면부인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객관적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직원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요구한 것은 정도를 벗어난 행위라는 비판을 사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화그룹은 사건 발생후 거짓말 해명으로 일관해 신뢰에 큰 상처를 입은 데 이어 이번 탄원서 파문까지 터지면서 더욱더 상처가 깊어지는 양상이다.
김 회장이 범행사실을 전면부인해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 벌써부터 직원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요구한 것은 한화그룹이 주식회사가 아닌 '오너 사기업'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기에 충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 직원들을 상대로 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탄원서에는 제목이나 내용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의 이름과 주소, 서명난만 있을 뿐이다. 상층부로부터 탄원서를 받은 직원들은 예외없이 여기에 자신의 이름, 주소 등을 명기하고 있다.
재벌총수가 구속될 경우 임직원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재계의 관행으로 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김 회장의 경우 범행 일체를 정면부인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객관적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직원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요구한 것은 정도를 벗어난 행위라는 비판을 사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화그룹은 사건 발생후 거짓말 해명으로 일관해 신뢰에 큰 상처를 입은 데 이어 이번 탄원서 파문까지 터지면서 더욱더 상처가 깊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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