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 "apology(사죄)" 표현 사용
20일 손석희 진행자와 설전때는 "very sorry" 주장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가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 버지니아공대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 17일 워싱턴의 한 교회 기도모임에서 'apology'(사과, 사죄)라는 표현을 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이태식 대사의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이 대사는 당시 모임에서 "대사로서 한국과 여기 모인 여러분들을 대표해, 한국민뿐만 아니라 한국의 슬픔과 사죄를 표하기 위한 슬픔의 시간에 동참한다(And as ambassador, representing my country and all of you, I join you in this moment of sorrow to extend my country's as well as my people's regret, apology.)"고 말했다.
이태식 대사는 또 "we have to repent ourselves deeply"(우리는 우리 스스로 깊이 뉘우쳐야 한다) "we will have to repent more in serious manner"(우리는 보다 더 진지한 태도로 뉘우쳐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사는 그러나 지난 2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죄'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We feel very sorry"라고 말했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손석희 진행자는 23일 오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청취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태식 대사가 20일 방송때 주장과 달리 여러 차례 사과한다는 주장을 했었음이 MBC에 의해 확인됐다며 이 대사의 해명을 촉구했었다.
23일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이태식 대사의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이 대사는 당시 모임에서 "대사로서 한국과 여기 모인 여러분들을 대표해, 한국민뿐만 아니라 한국의 슬픔과 사죄를 표하기 위한 슬픔의 시간에 동참한다(And as ambassador, representing my country and all of you, I join you in this moment of sorrow to extend my country's as well as my people's regret, apology.)"고 말했다.
이태식 대사는 또 "we have to repent ourselves deeply"(우리는 우리 스스로 깊이 뉘우쳐야 한다) "we will have to repent more in serious manner"(우리는 보다 더 진지한 태도로 뉘우쳐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사는 그러나 지난 2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죄'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We feel very sorry"라고 말했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손석희 진행자는 23일 오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청취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태식 대사가 20일 방송때 주장과 달리 여러 차례 사과한다는 주장을 했었음이 MBC에 의해 확인됐다며 이 대사의 해명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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