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명숙 재판이 잘못? 추미애의 사법부 독립 침해"
"자기들만 선이라는 이분법 사고의 전형이자 구악"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 한명숙 전 총리가 만기출소했다. 오랜기간 고초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추 대표가 한 전 총리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기소도 재판도 잘못돼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지역-이념-계층-세대 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이로 인한 분열과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에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안정을 유지하는 이유는 이런 모든 분열과 갈등이 사법부에서 최종적으로 조정되고 해결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시민사회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정부의 사법부 판결까지 부정하는 건 자기들만 선이라는 이분법 사고의 전형이자 배격해야 하는 구악중 구악"이라며 "혼란과 무질서를 부추기는 여당지도부의 퇴행적 인식을 개탄하며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