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무성의 4월말 제안,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박지원에게 야3당끼리 '2일 탄핵 발의하자'고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임기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전 대표에게) 탄핵에 동참해 달라, 비박이 할 것처럼 하지 않았나. 왜 이제 와서 바꾸는지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라며 “지금 발의하면 늦어도 1월 말까지 탄핵심판이 종료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소추와 동시에 권한이 정지되고 1월 말까지는 대통령이 사퇴해야 하는 것(이라 말했다)”며 자신의 '1월 발언'은 임기단출 협상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선 ”제가 두 당 대표에게 전화로도 말했다. 특히 박지원 대표에 대해 ‘비박의 뜻은 탄핵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 그러므로 야3당만이라도 2일날 탄핵 발의하자’고 말씀드렸다“며 “오늘 우리는 지도부 의견을 모아서 2일 탄핵 발의를 하는 것으로 준비가 완료됐기에 국민의당도 참여해달라고 했다”라며 야3당만으로 2일 탄핵을 강행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어차피 9일 가능성이 있다면 국민의당이 기다리겠다고 하는 것이 맞는데 9일에는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박 비대위원장이 '듣는 이야기는 다르다, 확인해 보겠다'고 해서 시간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강력 반대해온 비박계와의 접촉에 대해선 “당연히 우리 당이 해야 할 노력과 간접 의사를 확인하고 그것을 양심세력으로 헌정수호의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듯이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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