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만장일치로 '탄핵 당론' 결정
추미애 "황교안 총리로도 국정운영 불가능"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당론을 '탄핵을 추진하고 탄핵추진을 위한 실무기구를 둔다'는 내용을 박수로 추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의총에서 "탄핵은 최장 6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엄청난 국력 소모가 예상된다"며 "국회 탄핵의결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양심에 달려 있다. 말로는 '탄핵 쇼' 한다고 하고 진심은 보이지 않고 행동으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탄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의총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함께 야3당이 공조해서 국정수습을 하는 방법으로 이제 탄핵밖에 남지 않았다는 결정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게 되는 데 대해선 “일단은 대통령의 퇴진, 탄핵을 전제로 해서 지금의 황교안 총리로는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는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거국 총리는) 탄핵을 검토하는 시기에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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