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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진경준 비위 계속 눈감아주고 승진시켜"

조응천 "검증실무팀에서 '문제 있다' 했으나 진경준 승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시절부터 진경준 검사장의 비위를 계속 눈감아주고 승진을 시켜줬다는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우 수석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일하던 2010년 초 진경준 당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의 비위에 대한 여러 건의 보고를 받았다.

금융기관의 범죄를 단속해야 할 진 부장이 저축은행 및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술자리, 골프 등 부적절한 만남을 갖는다는 내용이었다. 진 부장이 사석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 이모 변호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 수석이 당시 진 검사장의 비위를 윗선에 보고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진 검사장의 비위는 다른 검사들의 비위 첩보와는 달리 대검 감찰본부 등에 이첩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진 검사장의 부적절한 행태는 다른 통로로 대통령민정수석실에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8월 검찰 인사에서 진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동기 중 ‘1등 자리’로 통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 내정됐지만 인사 발표 직전 부산지검 형사1부장으로 밀려났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우 수석이 진 검사장의 ‘이상 징후’를 몰랐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 수석이 민정비서관에서 민정수석으로 승진한 직후인 지난해 2월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때 진 검사장을 승진 대상자에서 걸러내지 않은 데는 그와의 특별한 친분이 있었기 때문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 진 검사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중용됐다. 그가 화려하게 재기하자 “우병우 수석이 세게 밀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동아>는 전했다.

박근혜 정부때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이 진경준 검사장의 88억 넥슨 주식 보도가 처음 언론을 통해서 났을 때 서초동 검사들 사이에서는 '이거 냄새 난다, 문제 있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더욱더 놀라운 것은 최근에 제가 들은 얘기에 의하면 검증실무팀에서는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이거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좀 부적절한 거 아니냐', 이런 실무 의견을 제시를 했는데, 막상 인사가 발표나는 걸 보고 좀 놀랐다, 그런 얘기를 제가 최근에 좀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제 오늘 아침에 보도에 의하면 우병우 수석이 2010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있을 때 진경준 검사장과 저축은행 사이에 부적절한 술자리, 골프 같은 게 있다, 그런 비리 첩보 같은 게 있었는데 그걸 감찰부서에다 이첩을 안 했다고 한다"며 <동아일보> 보도를 거론한 뒤, "이것도 봐준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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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0
    개돼지보다 모탄 쥐쉐기버러지들~

    개돼지보다모탄 정권
    개돼지보다모탄 언론
    개돼지보다모탄 암닭
    개돼지보다모탄 숭미
    개돼지보다모탄 친일
    개돼지보다모탄 새누더기 범죄집단
    개돼지보다모탄 탐관오리 범죄집단들
    개돼지보다모탄 무뇌좀비일베충 버러지들

  • 13 0
    사극 보는듯

    우린 지금 고려말 이인님 과 그 측근들을 보고 있다. 그땐 모두 사약내리고 재산 몰수했는데! 지금은 사형제도도 없어지고 재산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흐지브지 지나가니 국민들 염장만 터질뿐! 조그만 희 망은 정권교체 뿐 흑! 흑!

  • 50 0
    이론 - 개같은 나라

    개같은 정권
    개같은 언론
    개같은 암닭
    개같은 숭미
    개같은 친일
    개같은 최경환
    개같은 우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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