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노동법-성과연봉제, 정부입장 이해하고 도와달라"
靑 "이렇게 진전된 안 나오리라 예상 못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야 3당 원내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 대표들이 사회적 합의를 먼저 도출할 것을 요구하자 "그렇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정년이 연장된 상태에서 올해부터 고용절벽이 예상돼 조치도 취하고 있고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노동법이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박 대통령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날 회동에 대해 "민생경제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이 조속히 민생경제 점검을 위한 회의를 받아들이시고 얘기하신 것이나 3당 대표회동 정례화, 안보문제도 보통 초당적 대처를 얘기하지만 정보공유를 하라는 말씀 등은 저희들도 예상하지 못한 말씀들"이라며 "비서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진전된 안이 나오리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이 큰 양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큰 성과가 있었다고 표현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성과와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여부에 대해선 "16일에 식순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전에 양당에서 보훈처와 협의를 하지 않겠나 추측이 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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