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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당황한 이명박, 썩은 동아줄 YS 잡아"

"하락하는 이명박 주식과 썩은 동아줄 YS의 만남은 운명"

김영삼(YS) 전대통령이 오는 13일 이명박 전서울시장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사실상 '이명박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열린우리당이 YS를 "썩은 동아줄"에 비유하며 양자를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서영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이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유일하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축사를 한다고 한다. 올 들어 이 전 시장과 YS의 만남이 잦다"며 "과거 선거법 범죄, 증인도피, 살해 협박의혹 등으로 주가가 점점 하락하는 이명박 전 시장이 동아줄이 필요했다. 당황스런 그는 YS를 동아줄이라고 잡았다"고 이 전시장을 힐난했다. 그는 "그런데 그 동아줄은 어떤 동아줄일까. 썩은 동아줄은 아닐까"라고 거듭 이 전시장을 비아냥댔다.

그는 이어 화살을 YS에게 돌려 "YS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 줄, 김현철 카드를 살려낼 잘나가는 이명박 주(株)에 투자했다. 그런데 그 이명박 주는 하락하고 있고, 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곧 실패라는 것을 DJ도 알고 심지어 전두환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재까지 알고 있는데 이미 때는 늦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락하는 이명박 주식과 썩은 동아줄 YS의 만남은 운명이었다"며 "권모술수에 능해 부자 된 사람과 정치적 야합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나 종말이 암울했던 사람의 만남은 서로의 슬픈 운명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양쪽을 싸잡아 비난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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