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배치,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
사드 배치 강행 기류, 중국의 무역보복 등 거센 후폭풍 예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내주 발표설을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내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해 실무적 접촉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주한미군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될 것"이라며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사드 배치를 강행할 경우 한국에 경제보복 조치를 경고하고 있어, 강행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제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27일 사설을 통해 "한국의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전이익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며 "서울이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중한 간 신뢰가 엄중한 손상을 입게 될 것이고 서울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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