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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국, 아프간 파병 요청한 적 없어"

MBC "지난주 한미 국방장관회담서 요청"주장

국방부는 26일 미국이 한국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전투병력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아프간에 요청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프간에 파병중인 우리 군 공병, 의료병력을 전투병력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아프간에 파병된 동의, 다산부대는 작년 말 국회의 파병연장동의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만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미국 측은 한국군이 현재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프간 지방재건팀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인지를 문의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C는 이날 단독 보도를 통해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가 결정된 지난 주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고위관계자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중인 한국군의 역할을 확대해 줄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다"며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수용해 아프간에 일정한 지역을 맡게 될 경우 특전사 병력을 독자작전이 가능한 규모로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MBC는 또 "한미 양국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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