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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1000% 대한항공이 거대콤플렉스 조성?"

새정치 질타, 신용등급 하락 대한항공 연일 주가 급락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현대자동차가 한전 부지를 10조5천500억원에 매입해서 주주가치를 떨어뜨리더니, 엊그제 대한항공이 광화문에 거대복합콤플렉스 조성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주주가치를 고려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인가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한항공 오너를 질타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대한항공의 경우, 1000%에 가까운 부채비율과 2013년 3천835억원, 2014년 4천578억원 등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사정이 이러한데도 주력업종도 아닌 분야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의사결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광화문과 인사동 일대의 전통문화재 훼손 우려와 자연경관 훼손 우려 등은 차치하고라도 이 의사결정에 대한항공 내부에 반대 의견이 과연 없었는지 궁금하다"면서 "대한항공 본사도 적자이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계열사들에게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에는 총수일가의 갑질, 땅콩회항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 사업진출 의사결정을 보면서 대한항공의 지배구조, 의사결정구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며 거듭 대항항공의 미래를 걱정했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비슷하다.

앞서 지난 17일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대한항공 회사채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BBB 수준으로 내려온 것은 10년 만이다.

신용등급 강등후 대한항공 주가는 3일 연속 급락하고 있으며, 19일에도 개장후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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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2 0
    분리수거조씨

    불쌍한 내 동생... 한진 계열사 다니고 있는데 몇년째 임금 동결이다.
    회사 사정이 이런데 광화문에 토건질을 하겠다고? 제정신이냐?

  • 6 0
    크리스

    이래서 충수일가는 내몰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야 한다.

  • 7 0
    멍구

    빵꾸나면 공자금이 메워준다

  • 12 0
    블레이드가이

    호텔짓는거 반대하니깐... 꼼수 부르는 짓임. 워낙 우파보수들의 단골꼼수니... 국민들이 속을 수 있나.. 같은 짓도 한 두번이쥐..

  • 8 0
    breadegg

    그 땅을 국민주로 해서 국민에게
    되 팔아라...
    .
    매년 수천억씩 적자보는 부실기업이
    무신 문화사업이냐?
    문화사업 한답시고 하다가
    나중에 도박, 유흥사업으로 할려고?
    .
    걍, 국민에게 되 팔아서,
    국민들이 알아서 문화사업을 주도하게 해라.

  • 5 0
    처단하라

    박그네 새누리 재벌 친일파는 같은 말이다. 처단해라

  • 14 0
    ㅌㅌㅌ

    사실상, 나라에서 독점권을 줘서 큰 기업아닌가? 그렇다면 나라를 위해 전투기도 만들어야지. 항공기 시장이 얼마나 큰데... 기업가 정신이 저모양이니.. 걱정스럽다.

  • 18 0
    ㅌㅌㅌ

    항공이면 전투기라든지, 상업용 항공기 개발에 힘써도 모자랄판에, 유흥으로 돈 벌려하다니. 저 기업은 망해야할듯..

  • 25 0
    노래

    이런 논평은 참 바람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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