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경복궁옆 부지에 호텔 대신 복합문화허브
'땅콩 회항'으로 호텔 무산되자 K-익스피리언스 조성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대한항공과 협력해 경복궁 옆 부지에 복합 문화 허브인 'K-익스피리언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K-익스피리언스에는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전시관 등 복합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부지는 3만7천㎡ 규모로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 매입해 7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학교보건법 등의 규제와 반대 여론으로 추진하지 못하다가 결정적으로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터지면서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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