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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당파 23명, '제3 교섭단체' 구성 완료

천정배 의원계도 개별 워크숍 등 각개 약진

열린우리당을 집단탈당한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모임(약칭 통합신당 추진모임)' 의원 23명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공식 등록을 마쳤다.

23명으로 교섭단체 등록

이로써 국회 의석 분포는 재적의원 2백96석 가운데 한나라당은 1백27석, 열린우리당은 1백9석, 통삽신당 추진모임은 23석, 민주당 11석, 민주노동당 9석, 국민중심당 5석, 무소속 12석 등 다당제 구도가 됐다.

최용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등록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도개혁 세력의 대통합을 이루는 그날까지 국민적 시대적 요구에 막중한 책무를 갖고 진력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중도개혁 대통합에 동의하는 사회 제 세력 및 인사들에게 반한나라당 단일대오를 구축하여 수구기득권 세력의 집권 저지에 함께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23명의 집단 탈당파 의원 가운데 우윤근 의원은 아직 당적 문제가 정리 되지 않는 등 개인적 사정으로 이날 교섭단체 등록에는 참여치 않았으나, 대신 염동연 의원이 참가해 교섭단체 구성의원은 23명으로 등록됐다. 주승용 의원은 우윤근 의원 불참과 관련, "열린우리당 내에서 만류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어 개인적인 최종 판단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천정배 진영은 독자 행보

천정배 의원이 이끌고 있는 무소속의 민생정치준비모임은 오는 13일 오후부터 끝장 토론을 통해 향후 진로를 논의키로 하는 등 각개 약진의 행보를 이어갔다.

대변인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이날 조찬회동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어떤 이유로 민심에서 멀어졌는지 등에 대한 성찰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한 진로를 모색을 위해 끝장토론을 벌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외부인사가 기조발제를 맡고 이계안, 최재천, 우윤근 의원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주말 워크숍을 가진 집단탈당파 '중도개혁통합신당 추진 모임'(통합 신당추진모임) 에 대해 "통합신당 추진과 모든 기득권 포기를 선언한 데 대해 높게 평가를 한다"며 "다만 신당 추진의 로드맵 등을 밝힌 데 대해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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