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자신의 경선-대선자금도 걸린 일"
"朴대통령, 남의 일 말하듯 하디니"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관악구 난곡로 정태호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정권의 도덕성과 정통성이 걸린 사건"으로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사무총장이 집단적으로 거액의 뇌물비리와 연루됐다"며 "더 심각한 것은 리스트 8명 중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외에는 모두 박 대통령 자신의 경선-대선자금, 해외 순방비용에 관련된 일"이라며 박 대통령도 파문의 당사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대통령은 남일 대하듯 아무 조치 없이 수사를 받아야할 총리에게 권한 대행을 맡기고 12일간 해외 순방을 갔으니 참으로 무책임하고 답답한 일"이라며 "여당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식물총리로 인한 국정 공백이 걱정이고 뇌물 피의자 총리가 부패 척결을 진두지휘하는 모습도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4.29 재보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야권 분열을 용납하지 말고 제1야당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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