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총리직 내놓고 수사 받으라" vs 이완구 "싫다"
정청래 "盧 탄핵 기준으로 보면 열번 백번 탄핵감"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이 "지은 죄가 없고 거리낄 것이 없다면 잠시 총리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이 이에 "총리는 법무부 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하고 조율할 위치"라며 거듭 사퇴를 압박하자, 이 총리는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직접 지휘해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 8명은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이다. 박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 4명이 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단군 이래 최악의 부패 스캔들"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으로 보면 열번 백번 탄핵사유감이고 의원내각제라면 내각총사퇴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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