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석패율제' 당론 채택
유승민 "야당과 정개특위에서 협상해봐야"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픈프라이머리와 석패율제 도입, 지역구 여성 후보 30% 이상 추천 의무화, 선거보조금 감액, 후보자 등록 후 사퇴 금지 등의 혁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무성 대표는 의총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우리 정치권이 정치권의 부조리를 일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길이라는 데 다 뜻을 같이 했다"며 "정당 민주주의의 시작은 공천권 행사를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역의원 기득권을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예비후보 등록이 120일(전으)로 돼있는 것을 1년 전으로, 얼마든지 와서 활동할 수 있게 했다"고 일축했다.
새누리당은 혁신위안을 토대로 야당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에 대한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야당하고 정개특위에서 모든 쟁점에 대해서 협상을 해봐야 한다"며 "오픈프라이머리, 즉 국민공천제도가 정개특위에서 합의가 안되면 그때 가서 또 생각을 다시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