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선거 끝나면 팽 시키지 말라고 했다"
10일 오후 관악을 선대위 발대식 참석키로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단 우리는 호남민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대변을 하는 것이다. 박지원이 동교동계가 호남의 민심을 움직여서 승리로 가게 하는 것은 최선을 다 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에게 '선거 때만 호남 가서 표 달라고 하지 말고 선거 끝나면 팽 시키지 말고 진실성 있게 접근을 하자, 그리고 좀 호남인들의 마음을 달래주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만 가지고도 선거에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승리할 수 없는 숙명적 관계'라고 했더니 문 대표도 자기도 '그걸 잘 알고 나름대로 했지만 아직도 그러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하면 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양자간 합의 사항을 전했다.
그는 권노갑 상임고문의 '주류 60% 비주류 40%' 발언에 대해서는 "당이 일방적으로 어떤 세력에 의거해서 움직이는 것보다는 모든 세력이 함께 움직여야 된다 하는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라며 "당직 인선에 비주류도 참여시켜서 당이 화합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당대표가 배려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대위 발대식 참석을 시작으로 4.29 재보선 선거운동에 결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