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래도 MB 경호실장 자처할 거냐"
"자원외교 5인방 국조 막고 있는 것은 朴대통령에 대한 항명"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거기에 추가로 34조 3천억원 + α가 더 투입될 예정이라는데, 투자사업 진행과 관련해 감사원도 앞으로 돈이 얼마나 더 들어갈지, 수익성이 있는지 종합적인 진단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 지경인데,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채택을 거부하며 시간 연장조차 불투명하게 만드는 새누리당은 직무유기"라면서 "박근혜 대통령 또한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혈세낭비와 비리에 대해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직접 발언하기까지 했는데, 새누리당이 자원외교 5인방의 국정조사 출석을 막고 있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항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친이계의 조직적 항명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더 이상 자원외교 5인방에 대한 경호실장을 자처하지 말고 얼마 남지 않은 국정조사 기간동안 성실히 국조에 임해 국민 앞에 혈세낭비 자원외교 사업에 대한 책임소재를 밝혀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혈세낭비, 단군 이래 최대 국부유출로 칭해지는 자원외교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하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거듭 압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