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 쪼갠 분들이 다시 분열에 앞장 서"
주승용 "정동영-천정배, '야당심판'은 이율배반적"
추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조영택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분열해서 두 번이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게 정권을 넘겨줬다. 분열했을 때 처절하게 패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열로 잃어버린 10년을 또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되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분열은 희망을 만들 수 없고 정권교체를 만들 수 없는 자살골"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호남 출신 주승용 최고위원도 "지금 대의명분과 시대정신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 2017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동안 우리당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분들이 야당심판이라는 이율배반적 구호를 들고 탈당해 이번 보선에 뛰어들었다"고 가세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7년 7월 9일 당시 정동영 전 의원의 예방을 받고 대통합 외에는 길이 없다면서 '대통합에 기여하는 사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며 대통합에 걸림돌, 실패하게 하는 지도자는 선거에서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며 "광주시민들이 야권의 먹구름을 걷어주고 우리 소원과 정권교체에 햇볕을 비춰달라. 조영택 후보에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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