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무성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은 위험"
"일본의 핵무장 주장 빌미 될 것"
강희용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북한 핵보유 인정’ 발언을 했다.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의 공식 견해와 다른 입장을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인정은 일본의 핵 무장 주장의 빌미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 내 핵무기 배치 주장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남북 간 돌이킬 수 없는 영구대결과 핵무기 경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후폭풍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발언은 한반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김 대표의 자중을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만약 야당 지사가 해외 황제골프를 부인과 함께 쳤다면? 만약 야당 대표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 발언했다면?"이라며 홍준표 경남지사의 골프 파동과 함께 김 대표의 발언을 싸잡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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