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나보고 증인출석하라는 새누리 주장은 구태"
"공직자 비즈니스석 이용은 위화감, 바람직하지 않아"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성북구 길음동의 한 경로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런 것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실망하는 것 아닐까. 새누리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자신을 증인으로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참여정부 NSC가) 자원외교를 하지 않았냐는 것인데, 참여정부 NSC는 자원외교를 하지 않았다"면서 "또한 내가 NSC 구성원이었다고 증인 신청을 한 것인데, 나는 NSC 구성원이었던 적은 없고 안보장관회의 구성원이었던 적은 있다"며 사실관계조차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그는 무상급식 논쟁후 홍준표 경남시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을 때 자신은 이코노미석, 홍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타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의원들은 다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며 "청와대 있을 때도 이코노미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국민들이 주로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데 공직자들이 턱하니 비즈니스석에 있으면 국민들 볼 때 위화감도 생기고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아니겠나"라면서 "이제는 과거 의전실을 이용한다든지 등의 특권도 다 내려놔야 한다"고 홍 지사를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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