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경남도민 60% "홍준표의 무상급식 중단은 잘못"
홍준표, 전국 도지사중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높아
17일 경남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남도민 1천22명을 상대로 14~15일 이틀간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중단에 대해 물은 결과 ‘잘 한 결정’이란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반면에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은 59.7%로 배 가까이 높았고, ‘잘 모름’은 8.3%였다.
연령별로는 40대의 76.2%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해 가장 비판적이었고,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이 많았다. 소득계층별로도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지역과 성별에도 상관없이 고르게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응답도 33%에 그쳤고, ‘무상급식 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은 교육청과 협의해서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7%였다.
홍준표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한다도 ‘매우 잘함’ 4%, ‘잘하는 편’ 33.6% 등 긍정평가는 37.6%에 불과했고, ‘잘못하는 편’ 31.9%, ‘매우 잘못함’ 13.4% 등 부정평가가 45.3%로 더 높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7.1%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도 함께 물었다. 그 결과, 문재인 19.2%, 김무성8.8%, 박원순 6.6%, 안철수 4.2% 등의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도지사는 안방임에도 불구하고 4.1%에 그쳤고 그 뒤로 정몽준(3.4%), 이완구(2.2%), 김문수(1.6%), 안희정(1.6%), 남경필(0.8%) 등이 따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1%였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p이다.
앞서 지난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5년 2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홍 지사의 지지율은 40.3%. 반면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48.0%에 달해, 전국 시도지사 중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은 유일한 지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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