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4대강 비리 빠진 수사는 앙꼬 빠진 찐빵"
"이완구, 4대강 비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야"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비리의혹이 빠진다면 이완구 국무총리가 말한 부정부패 척결은 아예 그 시작도 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총리가 수사를 지시한 해외자원외교 비리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의 대상과 증인 선정에 있어서도 어떤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에 대한 청문회 일정과 세부사항을 이번 주 논의하는데 앞으로 진행될 국정조사에 관련자 모두를 참석시켜 실체를 명백히 밝힐 것"이라며 새누리당에 전향적 태도를 주문했다.
유승희 최고위원도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방산비리, 자원외교, 대기업비자금, 공문서에 맞추면서도 핵심인 4대강을 빼고 있다"며 "앙꼬 빠진 찐빵"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과거 정권에 초점을 맞춘 사정정국이고 떨어진 지지도를 만회하면서 레임덕을 방지하고 새누리당 지도부의 균열을 초래하고 국정운영 주도권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과거 정권에만 사정의 칼을 댈 것이 아니라 현 집권세력의 자정을 위한 자기 반성과 기득권 포기, 나아가 제도개혁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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