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더 병들기 전에 경제정책 전환해야"
"수출중심전략은 지속 불가. 금리인하는 단기부양책"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이 있다. 문제는 경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출하증가율이 넉달 연속 감소했다. 내수가 부진하다 못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다수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소비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수출이 우리 경제를 지탱해 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 수출 증가율도 박근혜정부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내수-수출이 모두 위기에 봉착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출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기준금리 인하같은 단기부양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가계 가처분소득을 높여주는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해결책이다. 임금인상으로 가계소득을 높여주고 주거, 보육, 교육, 의료, 통신비등 국민의 기본 소요비용을 줄여줘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소득주도 성장전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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