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정부, 세월호추모관 약속 안 지켜"
"새누리, 개헌 언제까지 '추후 논의'?"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추모관 건립을 약속했지만 해당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조직개편에 따라 담당부서가 없어졌다며 예산지원을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가 약속을 지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추모관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한다"며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예방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맨 먼저 물어본 것이 '세월호가 어떻게 됐냐'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과 유가족과의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개헌론자인 그는 개헌에 대해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무수히 만나서 수많은 개헌 논의를 했고 필요성에 공감했음에도 새누리당은 대통령 눈치를 보는지 매번 개헌특위 구성을 논의하자면서 추후 논의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언제까지 논의를 이어가야 하는 것인가. 대통령 허락을 받는 날까지 추후 논의만 한다고 합의해야 하나. 이것때문에 개헌이 필요한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음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이제 그만 '추후 논의'라는 합의사항 대신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는 합의문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고 증진시키는 것처럼 돼있지만 제목만 북한인권법이지 내용은 북한을 압박하자는 것이고 전단살포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 것"이라며 "우리가 내놓은 북한인권증진법은 실질적 내용이 담겨 있고 명실상부하다"며 대북전단 살포단체 지원은 수용불가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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