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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회, 국민 아닌 담배기업 눈치만 보기냐"

"11번이나 담배회사 로비로 번번히 무산되다니"

경실련은 4일 담배갑 '흡연 경고그림' 의무화법이 막판에 국회 법사위 제동으로 무산된 것과 관련, "국회가 또다시 해당법안 처리를 연기한 것은 반쪽짜리 금연정책으로 국민이 아닌 담배기업의 눈치만 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사위가 명확치 않은 주장과 관행으로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한 것은 국민건강을 외면하는 월권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이어 "경고그림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흡연권을 침해한다는 법사위의 주장은 현 정부의 금연정책방향과도 어긋나며 무엇보다 국민건강의 최대 위해요인인 흡연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무지한 행태"라면서 "우리나라는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비준하였지만 여전히 담뱃갑 경고그림 표시, 포괄적 담배 광고 금지 등의 이행의무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을 위한 법안은 지난 2002년 이후 11차례 발의 됐지만 담배회사의 로비로 번번히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민의 건강을 무시하고 국민의 요구를 기만한 국회의 이번 결정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아울러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반드시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킬 것을 압박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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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3 0
    고백하라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담배는 화를 가라안치는데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고 담배값 2000원 인상은 세수부족으로 인상했다고 고백하라 그게오히려 정당성 인정 받는다. 저가 담배운운이나 이런 작태는 괴멸을 불러올뿐이다

  • 1 0
    그밥에그나물

    김진태 가지가지한다. 종자가 의심 스럽군
    이상민 왜 그러슈?
    담배값 올린게 증세도 아니고 국민 건강 땜 이라고 때 쓰던데
    최소한 야당 법사위원장 이면서 법안 통과 시켜야지
    실망했쏘이다. 그밥에 그나물이라는게 만천하에 다 드러나서 좋겠쓔~~

  • 4 0
    ㅣㅣ

    담배값인상 국민건강이아닌 세수 확대인가?

  • 1 0
    111

    담배세는 언제 내리나
    담배사야하는데 돈이 모자르다
    -
    담배값그림도 넣잫다고하는 데 그것도 위헌이다
    김영란법도 위헌이다

  • 2 0
    모두 나서자

    법사위의 주둥아리질로 의원질하는 인간들 스스로 공천에서 배제하든지 아님 기역구 주민이 낙선시켜야 한다. 그런 결기를 보여 주지 않으면 그런 놈들이 의사당을 양아치 소굴로 만드는 것이다. 혁신은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런 ㄴ모들을 몰아 내는 것이다.

  • 5 0
    ㅋㅋㅋㅋ

    이건 담배기업 눈치보기 보다는
    세수 삥뜯어야 되는데 경고 그림 붙여서 하등 좋을게 없거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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