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개특위, 선관위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새누리, 정파적 이해관계 떠나 적극 임해야"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부터 시행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 선거제도는 제대로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지난 총선 야당은 부산에서 40%를 득표했지만 의석은 전체 18석 중 단 2석에 불과했고, 대구・경북・강원과 호남에서 각각 우리당과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은 자신들을 대변해줄 대표를 한명도 내지 못했다.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사표를 양산하는 승자독식 선거제도 때문"이라고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우리정치의 고질적 문제인 지역대결 구도를 더욱 부추기는 제도다. 이제 새 선거제도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며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선관위조차 같은 의견을 냈다. 새누리당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적극 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및 지구당 허용에 대해서도 "저 역시 정당의 혁신 방향으로 제시하고 여야의 당 혁신위원회에서도 다뤄졌던 내용"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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