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완구 인준 강행처리하면 국회일정 스톱"
오후 1시 의총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 결정하기로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의 원칙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뜻에 역행하는 건 국민과 싸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민 뜻과 지난 주말 지역에서 의원들이 살핀 민심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임명동의안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며 오후 1시 의총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관도 아닌 내각을 통할할 수 있는 총리를 단독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절름발이 국회를 만드는 것이고, 앞으로 모든 의사일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기가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방통행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여당한테 당연히 있는 거 아니겠냐"고 반문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면 국회 일정은 순탄치 않다. 국회 일정은 모든 것은 스톱된다고 볼 수 있다"며 2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강력 경고했다.
그는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저는 저 개인적으로 오늘 본회의에 참석을 해서 저희 뜻을 당당히 밝히고 국민 앞에 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참석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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