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서민증세 안바꾸면 朴지지율 하락 걷잡을 수 없어"
"부결된 기업상속공제법은 왜 재추진하나"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연말정산 사태에 따른 봉급 생활자의 분노와 담배값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분노, 그리고 최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급락의 근본 원인은 바로 재벌 감세와 서민 증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봉급 생활자들의 유리지갑과 서민들의 담배값을 올리더니 이제는 급기야 지방에 그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복지의 상당 부분을 지방에 떠넘겨 놓고 열악한 지방 재정을 또 줄이겠다고 하니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정부의 '지방재정 쥐어짜기' 시도를 질타했다.
그는 또 "더 중요한 것은 세수부족 노래를 부르며 이미 본회의에서 부결된 기업상속공제법을 재추진하는 정부와 여당의 자세"라며 "기업의 99.8%가 혜택을 받고 5년간 2천500억원 규모의 세금을 깍아주는 재벌감세 법안을 왜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정부 여당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부자감세를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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