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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귀가 "나는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17시간 수사 받고 귀가, 검찰 구속영장 청구 방침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7시간 넘게 강도높게 검찰 수사를 받고 27일 새벽 귀가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26일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조 전 비서관은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3시20분께 조사실을 나왔다.

그는 조사 과정에 구속 수감된 박관천 경정과 대질신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저는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며 앞서 지난 5일 1차 소환때와 마찬가지 말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계속되는 질문에 대해서도 "가족과 부하 직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는 말로 답변하겠다. 만약 부끄러운 게 드러나면 저는 이 땅에서 잘 못 살아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이 올 2월 청와대 파견이 해제돼 경찰에 복귀할 때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들고 나오는 데 관여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와, 박 경정으로부터 보고받은 미행설 정보를 박지만 EG 회장에게 누설한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내주 초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나, 앞서 최 경위와 한 경위 영장이 기각됐듯 또다시 영장이 기각될 경우 가뜩이나 취약한 수사 신뢰성에 치명타가 가해질 게 분명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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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1 0
    레비

    오늘 조웅천집구석 압수수색했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었다한들 그게 지금까지 남아있었겠냐 머저리 개검 잉간들아! 부끄러워지지 않기 위해 이미 증거인멸 완벽하게 해놨겠지!

  • 19 0
    신바람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
    청와대 비선국정개입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시오
    그렇게 하면 신뢰가 감니다

  • 29 0
    호호박

    피식! 공무원이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고 권력자에게 헌신하는게 부끄러운 행동이다

  • 36 0
    철면피 떡질 닭년

    국민들은 비열한 닭년에 맞서는 정의로운 조응천의 말을 믿는다.
    무능한 닭년의 사악한 실체를 밝혀 민중의 힘으로 닭년을 처단할 수 있게해달라.

  • 38 0
    걍 훈방해라

    국가기밀 정상회담록을 누출해도 벌금 천만원, 대선때 까발린 무성이는 무죄. 그럼 박관천이 설사 유죄일지라도 벌금 100 원 정도..

  • 47 0
    조응천

    조응천 협박 회유 받았을거다 구속 당하기전에 알고 본대로 듣는대로 전부 까발려 국민 궁금증 풀어줘라 짜마추기식 수사 조응천 말려들어서은 안된다 당당이 대들어라

  • 28 0
    우리가 사는

    닭장 안에선 민주주의란 없습니다.
    오로지 힘센 닭 앞에 서열과 왕따 만이 있습니다.
    봉숭아 학당만도 못하네요ㅜㅜ.

  • 33 0
    고백하라!

    조응천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당신이 보기에 이나라가 제대로 돌아간다고보십니까? 이렇게 범죄적으로 잘못을돌려막기하고도 국민통합 경제발전 국민행복 기대할수있겠읍니까?저는 단심이 잘못없다고확신합니다!!나라를 위해서 국민을위해서 양심고백하시기바랍니다!!우리는 당신이 잘하면 당신의주군 박근혜 대통령을 구할수있읍니다!!이명박과정윤회로부터!!

  • 28 0
    시간 끌기

    뛰는 권력도, " 진실" 의 벽 을 넘을 려고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기록은 영원하고, 권력은 유한 한데, 진실을 파헤처. 결말을 내겟지요! 사정의 칼 날 도 진실 앞에는 무뎌지기 마련이지요! 수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 함수" 가 내재돼 잇ㅅ을 것으로 추정을 해 봅니다.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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