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는 이날 <뉴스룸> 2부를 시작하면서 앵커브리핑을 통해 "오래된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깁니다"라며 "어떤 술 잘~ 빚는 사람이 주막을 차렸습니다. 인심도 좋고 안주도 일품인데.. 손님이 영~ 뜸했답니다. 고민하던 주인은 마을의 어른을 찾아갔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마을 어른은 이에 주막주인에게 "자네 주막에 혹시 사나운 개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사나운 개 때문에 사람들이 근처엔 얼씬도 못하니 당연히 장사가 안 된다는 이야기였다.
이같은 일화를 소개한 손 앵커는 "'구맹주산(狗猛酒酸 )' 오늘 앵커브리핑이 주목한 단어"라면서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는 의미"라고 사자성어의 뜻을 풀어 소개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진돗개 실세' 발언, 정윤회씨의 '진돗개' 발언,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청와대 워치도그(감시견)' 발언을 열거한 뒤 "비선 실세논란은 어느 틈엔가 사냥개와 워치도그의 으르렁대는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전직 장관까지... 쏟아지는 말들과 의혹에 가세했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한비자는 '구맹주산'의 고사를 이야기하며 이런 말을 덧붙였다"면서 "정권을 장악한 사람들은 사나운 개와 같으니 어찌 천자의 눈과 귀가 가로막히지 않고 국가가 근심이 없을 수 있겠는가"라는 한비자의 말을 소개하는 것으로 권력에 일침을 가하면서 브리핑을 마쳤다.
이게 일침인가? 오히려 아부같은데 그러니까 닭그네는 잘하는데 주변 사람이 문제다라는 수구의 시각 그대로인데 무슨 닭그네가 술을 잘 빚어 인심도 좋고 안주도 일품이라고? 그런데 사나운게가 문제라고 ㅋㅋ 보면 손석희 실력도없는 놈이 진짜 코스프레 잘해. 하긴 요즘 야권 언론 조차 시청자한테 말하면서 대통령님부터 서술어까지 극존칭 쓰긴하더라 왕이된 그네
박근혜 - 진돗개 실세, 정윤희 - 사냥개에서 진돗개로, 조응천 - 감시견, 국회의원들 - 주인 몰라보는 똥개들 등! 개판의 대한민국을 '구맹주산'이란 사자성어로 국민의 심경을 정확하게 표현했군요! 앞으로 그들의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물론 국민은 그들을 사나운 개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단지 미친 개들로 몽둥이를 들을 때를 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