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비서관 공천개입 폭로 문자메시지 전문]
우원식 "새누리, 상향식공천이 靑비서관의 심사냐"
우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한 문자메시지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이번 6.4 지방선거 수원 제7선거구에 도의원을 출마한 김인종씨가 수원 영통 당원들에게 보낸 것이다.
그는 문자메시지 공개후 "새누리당의 상향식공천은 청와대 비서관이 심사하는 것인가"라며 "하기야 청와대 비서관이 시·도 의원을 면접심사하고 시장 후보도 국회의원과 논의해서 정해 대통령에게 올리면 그것도 상향식은 상향식"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 문자 내용이 사실이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무원 선거중립 위반일 뿐 아니라 청와대가 선거개입한 명백한 증거기 때문에 선관위는 이를 엄정히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문자 메시지 전문.
저는 이번 6.4 지방선거 수원 제7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한 김인종이다.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다가오자 새누리당 영통 당협은 지난 2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시도 의원 출마자 15명과 임종훈 청와대 민원비서관과 함께 광교산 산행을 마치고 영통 당협 사무실 밑의 아라리오 토속한정식에서 오찬을 나누고 오후 2시 반부터 출마자 개인면접이 있었다. 후보자 개인면접은 임종훈 비서관이 주관했고 000 당협위원장과 000 사무국장이 배석했다.
그 다음날 2월 23일 오후 3시 000 사무국장이 전화로 제게 하는 말이 '새누리당 수원 제7선거구 도의원 후보는 A후보와 B후보 경선으로 결정됐으며 김인종 후보는 임종훈 비서관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하며 '000 국회의원과 임 비서관이 합의해 000 위원장이 시장 후보로 새로 될 것 같은데 김 후보는 선거대책 영통 책임자로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
이에 저는 저의 공천배제 입장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확정 방침을 보면서 저의 소견을 우선 영통 당원 동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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