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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구상' 모임에 박원순-정운찬 불참

문국현 "대선 출마 전혀 사실 아니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12일 자신의 대선출마설과 관련,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진보시민후보진영의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정가의 관측을 강력 부인했다.

문국현 "대선 출마 사실 아니다"

문 사장은 이날 진보 NGO 단체들이 2007년 대선에서 제3후보 선출을 기치로 추진 중인 가칭 '창조한국미래구상'시국 토론회에 참석해 '사람중심나라 발전모델'이라는 주제로 고용과 이윤 창출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도 "우리사회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 말해 달라기에 기업인 입장에서 참석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미래구상모임이 주최한 시국토론회에는 초청장을 받고 애당초 거부의사를 밝힌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은 물론, 박원순 희망제작소 총괄상임이사까지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정대화 교수 "노무현 정권, 수구세력과 다를 바 없어"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이날 '2007년 대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국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기존 정치나 기존시민 사회운동이 풀 수 없다면 새로운 대안 세력이 풀 수밖에 없다"며 "이제 한국사회는 단순한 정책 제안제시뿐만 아니라 이를 제시할 세력까지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또 "노무현 정권이 개혁담론의 허구가 드러났고 좌파신자유주의나 한미 FTA등 추진 등을 보면서 수구 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노무현 정권을 질타한 뒤, "새로운 상상력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좌우를 뛰어넘는 신진보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석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장은 "미래구상이 대선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며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석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연출가 임진택씨, 이용대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 등 2백여명의 시민사회, 종교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래구상은 이날 사실상 발기인 명단인 97명의 제안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 오충일 6월사랑방대표, 이수호 민주노총 전위원장,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지금종 문화연대 전사무총장, 임진택 연출가 등이 참석하고 있으며, 이밖에 박원순 변호사가 만들었던 아름다운가게 및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이름이 많이 띠어 눈길을 끌었다.

미래구상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정대화 상지대 교수가 주도해 왔으며 오는 31일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8 26
    ㅋㅋ

    무현이 깽판칠수록 명바기 인기만 올라가지
    경험없는 고문관,운동권 출신들한테
    신물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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