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자주' 통일 바라는 사람은 종북"
"北 도발 가능성 큰데 국정원 개혁안 통과시키다니"
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A4용지 8쪽 분량 중에서 대남공세 분야에 한 쪽을 할애했다는 것은 대단히 많은 양이다. 여기 통일주체라는 언급을 하면서 이 통일주체는 '우리민족끼리'라고 자그만치 4번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한다고 해서 속단해선 안되면, 이번 신년사 평화공세 역시 그저 미국과 중국 등을 의식해서 강경대치 책임회피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북한이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원한다면 핵 포기의사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은 올해 김정은이 내부불만을 덮기 위해 4차 핵실험을 할 수 있고, 도발을 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며 "일부 정치권에서 이런 측면에도 불구하고 안보예산을 삭감하고 국정원의 손발을 묶으려 혈안이 돼있고, 국정원 개혁법안을 통과시켜 대단히 유감"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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