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원순의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허용' 맹비난
"정치행사라는 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행사 안내 자료에는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최 장소인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은 토론회, 발표회, 학술세미나 등의 행사를 열수 있도록 되어 있고,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거나 취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명칭만 송년 행사 일 뿐, 정치적인 행사라는 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행사의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은 채 허가를 내주었다는 서울시의 설명은 본연의 책임을 방기했거나 거짓변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서울 시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지극히 정치적인 목적과 용도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잘못된 결정과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명백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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