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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정치가 제 역할하면 종교가 현실정치 말하겠나"

신경민 "北이 증오하는 신부가 종북이라니"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맹공과 관련,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굳이 종교가 현실정치를 말해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직자들이 현실정치를 거론해야하는 작금의 상황은 나라가 대단히 불행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내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프게 깨달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종교인의 정치관여가 문제가 아니라, 종교인까지 나서야할 만큼 사태를 키우고 악화시키고 불법을 방치한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자성없이 종교인에게 종북을 덧씌우고, 민주당과 연계론까지 제기한 것은 참 정략적 행태이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북한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신부와 목사"라며 "그런데 우리나라 집권층은 신부를 종북으로 몰아가는 기기묘묘한 세계 최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꼬았다.

그는 "민주와 정의가 유린되는 마당에 사제를 비롯해 종교인이 침묵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70년대 유신시절과 80년대에도 종교계 일부와 정치권은 이를 정치개입이라고 비난하고 탄압했다. 집권층은 그들을 용공·빨갱이라고 부르고, 시절이 바뀌어 좌익이라고 부르고, 지금은 종북이라고 부른 것이다. 그러나 종교인은 한결같아서 바른길의 편이다. 지금 사제 발언의 취지와 대의는 너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주교에 이어 개신교, 불교도 거리로 나오려 한다"며 "대의를 왜곡하지 말고, 말꼬리로 본질을 흐리지 말고, 북한이 증오하는 신부들을 종북신부로 몰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지 말기 바란다. 이들이 묻는 질문에 똑바로 대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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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늙은범

    내말이...
    민주당 에서 제대로 하면 신부님이 뭘할라고 저러겄나 이사람들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당신들의 입장을 돕는 많은 민주시민들 편에 서서
    용감히 싸우다 장렬히 무대에서 내려오던지 아니면
    조용히 정치판에서 사라지던지
    하는게 꽉막힌 민초들의 가슴을 편하게 하는게 아닐까 싶네....

  • 0 0
    서생

    전병헌이는 박창신 신부를 감싸는 척,
    그러나 연평도 발언은 동의 안한다나?

    긴박한 정국에 여권에 탈출로를 열어주기 위해 중진회를 한다는
    김한길 정신이 있는 놈들인가? 아니면 진짜 친일파 2중대 인가?

    민주당도 안철수도 그렇고, 그런놈들....믿을것 없다. 신부님 한분만도 못한 놈들 군사독재에 피눈물로 저항했던 민주당은 어디로 갔는지 처철하다

  • 5 0
    2중대로?

    반푼이 항길아
    지난 대선은 관권이 개입한 총체적 부정선거임에도
    박통 정통성에 대하여 함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관권선거를 덮기위해 바뀐애 정부와 새무리당이 수구언론을 앞세워
    검찰수사 등에 외압을 행사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물타기 일환으로 별의별 짓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부정대통령 퇴진운동하는게 맞다

  • 11 0
    민주당을 지지한다

    국민이 요구하면 민주당이 요구를 받아들인다.
    국민이 민주당을 믿고 지지하면 그 힘을 받아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대로 나아간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보다 낮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다.

  • 15 0
    민주당 힘내라

    민주당을 지지하라.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에 눌려 제 목소리를 못내는 것이 안타깝다.
    정의를 원한다면 민주당의 지지율을 새누리당 보다 높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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