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는 '죽음의 월드'
전문업체 "천장 붕괴, 대형참사 위험"에 롯데 배짱영업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의 천장이 붕괴할 위험이 있는 등 초대형 사고가 발발할 가능성이 커 보수공사가 시급하다는 안전진단업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가 배짱영업을 해온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국내최대 재벌중 하나인 롯데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가 최근 여러 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생명을 볼모로 돈벌이에 급급해왔다는 얘기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연간 8백만명 이용하는 롯데월드, 천장 붕괴 위험
5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구조물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동양구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롯데월드 내 놀이기구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시설 중 '환상의 오딧세이' '크레이지범퍼카' 수영장 등 6곳은 당장 시설을 폐쇄하고, '신밧드의 모험' '4D 입체영화관' '판타지 드림' 등 7곳은 운영을 할 수는 있지만 즉시 보수를 해야 한다고 지난달초 통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놀이기구인 '환상의 오딧세이'의 경우 현재 시설이 낡아 천장에 금이 갔고, 천장틀도 일부 변형됐으며, 천장에 케이블이 많이 쌓여 있어 붕괴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장은 습기와 염소에 의해 천장의 지지대가 부식됐으며, 수중 놀이시설인 '신밧드의 모험'은 수중 전선이 아닌 일반 전선을 사용해 누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한 실내 놀이시설인 '어드벤처'의 천장과 벽 일부는 파손되거나 나사가 빠져서 마감재가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시설 곳곳의 전선이 배관 없이 노출돼 있고 허용 전류 기준에 못 미치는 전선을 사용한 곳도 있어 감전이나 화재 발생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롯데월드는 이 같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달째 이를 묵살하고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진단보고서 은폐하고, 외국 조사결과 내세워 안전 홍보
롯데월드는 "일부 놀이시설의 부분 보수 작업을 실시했다"며 "보수작업만으로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했다. 그러나 비난여론이 일자 "필요하다면 전면 재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바꾸었으나, 6일 현재에도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번 안전진단은 지난해 6월 어린이용 열차 '판타지 드림'을 타던 최모(10)군이 천장에서 떨어진 마감재에 맞아 부상한 사고가 발생한 뒤 롯데월드가 동양구조에 의뢰해 이뤄진 것이다. 롯데월드에서는 지난해 3월 롤러코스터를 타던 롯데월드 직원이 추락사하고, 20여일 뒤 무료개장 이벤트에서 관람객 3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롯데월드는 특히 이같은 국내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를 은폐하는 대신, 지난 2일 홈페이지에 "롯데월드 국내최초 TÜV 안전승인 획득"이라는 소식을 홍보하며 롯데월드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해와 빈축을 사고 있다. TÜV는 독일의 안전점검기관으로 주로 놀이기구 자체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기관이다.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는 지난 18년간 부분적 수리는 해왔으나 천장 등 근본구조물 안전 보수작업은 한 적이 없어 오래 전부터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지적돼왔다.
환상의 롯데월드가 한순간 수많은 사람을 사망케 할 수도 있는 '죽음의 월드'로 바뀐듯한 분위기다.
국내최대 재벌중 하나인 롯데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가 최근 여러 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생명을 볼모로 돈벌이에 급급해왔다는 얘기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연간 8백만명 이용하는 롯데월드, 천장 붕괴 위험
5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구조물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동양구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롯데월드 내 놀이기구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시설 중 '환상의 오딧세이' '크레이지범퍼카' 수영장 등 6곳은 당장 시설을 폐쇄하고, '신밧드의 모험' '4D 입체영화관' '판타지 드림' 등 7곳은 운영을 할 수는 있지만 즉시 보수를 해야 한다고 지난달초 통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놀이기구인 '환상의 오딧세이'의 경우 현재 시설이 낡아 천장에 금이 갔고, 천장틀도 일부 변형됐으며, 천장에 케이블이 많이 쌓여 있어 붕괴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장은 습기와 염소에 의해 천장의 지지대가 부식됐으며, 수중 놀이시설인 '신밧드의 모험'은 수중 전선이 아닌 일반 전선을 사용해 누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한 실내 놀이시설인 '어드벤처'의 천장과 벽 일부는 파손되거나 나사가 빠져서 마감재가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시설 곳곳의 전선이 배관 없이 노출돼 있고 허용 전류 기준에 못 미치는 전선을 사용한 곳도 있어 감전이나 화재 발생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롯데월드는 이 같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달째 이를 묵살하고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진단보고서 은폐하고, 외국 조사결과 내세워 안전 홍보
롯데월드는 "일부 놀이시설의 부분 보수 작업을 실시했다"며 "보수작업만으로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했다. 그러나 비난여론이 일자 "필요하다면 전면 재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바꾸었으나, 6일 현재에도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번 안전진단은 지난해 6월 어린이용 열차 '판타지 드림'을 타던 최모(10)군이 천장에서 떨어진 마감재에 맞아 부상한 사고가 발생한 뒤 롯데월드가 동양구조에 의뢰해 이뤄진 것이다. 롯데월드에서는 지난해 3월 롤러코스터를 타던 롯데월드 직원이 추락사하고, 20여일 뒤 무료개장 이벤트에서 관람객 3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롯데월드는 특히 이같은 국내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를 은폐하는 대신, 지난 2일 홈페이지에 "롯데월드 국내최초 TÜV 안전승인 획득"이라는 소식을 홍보하며 롯데월드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해와 빈축을 사고 있다. TÜV는 독일의 안전점검기관으로 주로 놀이기구 자체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기관이다.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는 지난 18년간 부분적 수리는 해왔으나 천장 등 근본구조물 안전 보수작업은 한 적이 없어 오래 전부터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지적돼왔다.
환상의 롯데월드가 한순간 수많은 사람을 사망케 할 수도 있는 '죽음의 월드'로 바뀐듯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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