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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롯데월드, '삼풍참사' 잊지 말라"

"롯데월드, 입장객에게 안전모 제공하라" 비아냥도

롯데월드의 천장이 붕괴돼 초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기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가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데 대해 <다음>등 포탈에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ID '노폐인노개인'은 “하루만 쉬어도 몇 억이 날아가는데 그 마음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삼풍 참사를 잊어선 안되겠죠”라며 롯데월드에 즉각 영업중단을 촉구했다. ID 'psc1000'도 “롯데관계자는 삼풍백화점의 경우를 벌써 잊었는가?”라며 “제2 롯데월드 건설보다 현 롯데월드의 관리에 보다 신경을 쓰라”고 질타했다.

ID ‘꼬맹이’는 “아이들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얼마나 더 벌어야 수리할래?”라며 롯데월드를 이용하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돈벌이에 급급한 롯데측을 맹비난했다.

ID ‘ki34’는 “천장에서 뭐 떨어져서 다치면 어떡해? 롯데월드는 입장객에 안전모를 제공하라”며 “안전모 쓰고 입장하는 놀이공원. 완전 해외토픽 감 되겠다”고 비아냥댔다.

ID ‘아담스’는 2월중 수영장을 폐쇄할 것이라는 롯데월드의 발표에 대해 “2월 말부터 닫을 게 아니라 1주일 안에 닫아서 개보수하는 것이 안전상 좋을 듯 싶소”라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ID 'love is moving'은 “송파구청에서 왜 시정 명령 안 내리나”라며 “구청장님께서 이런 뉴스를 못 보셨나”라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송파구청측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밖에 일부 네티즌들은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등 비난의 화살이 롯데월드를 넘어서 롯데그룹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롯데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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