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발끈 "朴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다니"
"朴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했는데 뭘 속였다는 건가?"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귀태’에 이은 ‘민주당 막말 본색’이 또 드러났다"며 전 원내대표의 히틀러 발언에 발끈했다.
홍 대변인은 "막말은 비판과는 다른 인격모독이고 인신비방이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그 자체로 정치를 버리는 행위일 뿐"이라며 "지금 민주당에 ‘정치’는 없고 ‘정쟁’만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돌이켜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 후퇴 사과에 대해 "박 대통령은 거짓말도 하지 않았고, 국민을 속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국민께 진솔하게 사실을 설명 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기초연금 공약이 취소되거나 무효화된 것도 아니다. 국가재정 현실에 근거해 지속가능하도록 조정됐을 뿐"이라고 두둔했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를 두고 사실과 전혀 다른 온갖 정치선동을 일삼다 못해, 기어이 당 원내대표가 나서 ‘히틀러’라고 막말까지 했다"며 "이번 막말에 대한 민주당의 분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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