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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지지 우민회 "盧, 고건에게 사죄해야"

"盧의 유일한 성공인사가 고건 총리 기용"

고건 전총리 지지 모임인 우민회는 노무현 대통령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한 뒤, 노 대통령에게 고 전총리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우민회는 22일 전국 회원 일동 명의로 '노무현 대통령의 망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노 대통령 연설내용은 ‘권력에 눈이 먼, 그 결과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현 정권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발언’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이에 우리 ‘우민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거듭되는 ‘실언과 실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무현 대통령은 망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고건 전 총리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

우민회는 "우리는 노 대통령이 '모든 인사정책에서 실패했다' 것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러나 유일하게 성공한 인사정책이 ‘고건 전 총리를 국무총리로 기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민회는 "사실 노 대통령의 임기 중, 고건 전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았던 3개월간 만이 가장 안정적인 시기였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우민회는 "국민과 더불어 우리 우민회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낸다"며 "정치와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고,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국정을 잘 마무리함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속죄하기 바란다"고 거듭 노 대통령 발언을 비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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