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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들, 청와대 싸움질에 경악"

김영환 "시시콜콜, 낯 뜨거운 애기는 누워 침뱉기"

민주당은 12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과 이를 둘러싼 청와대내 이전투구와 관련, "민주당은 다시 한번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의 엄혹한 책임의식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첫 여성 대통령의, 그것도 첫 해외순방 중 발생한 국격 실추 사건이 이처럼 청와대 내부의 싸움질로 변질, 호도되는 것에 두 번 경악하고 있다. 이 사건은 윤창중 전 대변인과 이남기 홍보수석의 진실을 둘러싼 줄다리기에 핵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한 지휘 책임을 정확하게 묻고 성추행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고, 국내 도피 과정에서 늑장보고, 은폐 축소 의혹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헤쳐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전병헌 의원도 논평을 통해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격과 연관된 문제이고 남북관계 파탄과 개성공단 폐쇄 위기, 엔저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신속하고도 투명하게 모든 진상은 국민에게 밝히고, 국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격의 상처를 줄이기 위한 투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아울러 함량미달 인사, 불통인사의 종결판이자 예고된 참사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영환 의원도 논평을 통해 "이 엄청난 사태를 호도하고 지리한 진실게임에 휘말려 본질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선 대통령의 자세와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사과로 하루 빨리 매듭짓고 경제문제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시시콜콜, 낯 뜨거운 이야기는 누워서 침 뱉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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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0
    칠푸니

    허허....
    그러다가 청와대 여왕마마 못해먹겠다고 진짜로 사퇴인지 하야성명 낼거 같아...
    대비해야 하는 거 아냐?

  • 9 0
    1111111

    국정 통제력 상실 컨트롤타워 무너짐. 여자 대통령 개무시 당함.
    쫄개들 끼리 여자 대통령 앞에서 쌈질. --> 남들이 보면 정권말기인줄 알텐테 정권 초기!
    역대정부 중에 이런 오합지졸 정권은 없었다!

  • 5 0
    닭똥집

    근혜야 쪽팔려서 오바마 다시 만날 수 있겠냐?

  • 14 0
    청와대 자중지란

    박근혜 리더쉽 붕괴됐다.
    각자도생 분위기다.
    나 하나 살겠다고 발버둥친다.
    청와대 내부도 콘트롤 못하는데 국가운영 가능할까?

  • 14 0
    국민

    박근혜 대통령의 어리버리함에 국민은 화가 난다.
    지도력 없는 대통령이 나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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