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사이트 더 있다"
검찰 "국정원 개입사이트 더 있는지 수사 확대중"
2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정원의 정치개입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윤석열)은 최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오늘의 유머>, <보배드림>, <뽐뿌> 외에 다른 사이트 서버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사이트는 국정원 직원들이 정치관련 편향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이트들로, 검찰이 이들 사이트 외에 다른 사이트에 대한 분석작업을 확대한 것은 국정원의 댓글 공작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들 사이트의 ‘댓글 작업’ 주체가 국정원 직원 김모(29·여), 이모(39)씨와 일반인 이모씨(42) 외에 국정원 심리정보국에 소속된 다른 직원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해당 댓글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정치개입 의혹을 사고있는 국정원 심리정보국은 소속 직원만 76명으로 알려져있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국정원 직원은 김씨와 이씨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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