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盧정부는 외교등신 정권" 막말 파문
이정현 부대변인 발언, 이상배 의원 발언의 재판
한나라당의 부대변인이 참여정부의 외교정책을 두고 "외교등신 정권"이라고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정현 부대변인은 31일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에 대해 아무런 사전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가 매번 당하고 나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 사람들이 흥분하는 뒷북치기에도 이제 국민도 신물이 났다"며 "일본이 왜곡된 교과서를 만들어 배포한 뒤에 대사를 불러다가 항의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몇 번이나 또 어디까지 일본에 당해야 비로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며 "국가원수라는 대통령의 지위는 유람 다니듯 외국 국빈을 방문해 대통령 혼자 대접받고 다니라고 부여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 역사방위를 똑바로 하라고 준 신성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열린우리당에서 논평과 관련, 검찰에 고발해서 조사를 받고 왔다"며 "이제 논평을 쓰는 것도 조심해야겠다"면서도 곧바로 문제의 '외교등신' 발언을 했다.
그는 "등신이라는 용어가 욕이 아니고 일부지역에서 친근한 사람에게 불만을 토로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해서 꼭 쓰고 싶은 충동을 느꼈기 때문에 쓰고자 한다"며 "현 정부는 정말 외교등신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외교등신' 발언은 지난 2003년 이상배 한나라당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을 두고 "등신외교"라고 했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정치권에 또 한차례 파문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이정현 부대변인은 31일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에 대해 아무런 사전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가 매번 당하고 나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 사람들이 흥분하는 뒷북치기에도 이제 국민도 신물이 났다"며 "일본이 왜곡된 교과서를 만들어 배포한 뒤에 대사를 불러다가 항의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몇 번이나 또 어디까지 일본에 당해야 비로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며 "국가원수라는 대통령의 지위는 유람 다니듯 외국 국빈을 방문해 대통령 혼자 대접받고 다니라고 부여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 역사방위를 똑바로 하라고 준 신성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열린우리당에서 논평과 관련, 검찰에 고발해서 조사를 받고 왔다"며 "이제 논평을 쓰는 것도 조심해야겠다"면서도 곧바로 문제의 '외교등신' 발언을 했다.
그는 "등신이라는 용어가 욕이 아니고 일부지역에서 친근한 사람에게 불만을 토로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해서 꼭 쓰고 싶은 충동을 느꼈기 때문에 쓰고자 한다"며 "현 정부는 정말 외교등신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외교등신' 발언은 지난 2003년 이상배 한나라당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을 두고 "등신외교"라고 했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정치권에 또 한차례 파문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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