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한국을 알리는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광장동 ‘멜론Ax홀’에서 앙드레김을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 한국의상 디자이너 이영희, 궁중음식 전문가 한복려, 프랑스인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 국제마술대회 우승자 이은결 씨 등 7명에게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날 위촉장을 수여받는 7명의 홍보대사들은 전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국내외 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해외 및 국내에 직ㆍ간접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특히 관광공사는 차세대 관광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연문화 한류몰이’를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광장동 ‘멜론Ax홀’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페스티벌 -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 인 모션’ 행사는 우리 공연상품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한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의 공연 프로모터, 여행사 관계자, 언론인 등 1백여명이 참가하고 외국 관광객 3천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한국의 대표 뮤지컬로 선정돼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모두 6가지.

올 해 8월, 에딘버러 축제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한 ‘점프’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세계대회 우승팀인 ‘익스프레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마리오네트’, 댄스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한층 더 발전시킨 ‘사랑하면 춤을 춰라’, 올 해 외국인 관람객 1백만명을 돌파한 한국대표 문화상품 ‘난타’, 세계최고의 마술사 ‘이은결이 펼치는 매직쇼’ 등 세계인을 격찬받은 ‘한국산 공연무대’가 총망라된다.